넷마블(251270)이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개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오는 5월 출시한다. PC·모바일로 선보인 뒤 콘솔로까지 플랫폼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9일 서울 구로구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웹툰 지식재산권(IP)의 원작 감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션 RPG를 개발했다”면서 "글로벌 IP 팬에게는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액션 RPG 팬에게는 액션의 손맛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시장에서 누적 조회수 143억 회를 달성한 웹툰·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싱글 플레이 액션 RPG 게임이다.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개발했다. 이용자가 원작의 주인공인 ‘성진우’가 되어 ‘게이트’를 공략하는 내용이다.
넷마블은 전투 액션에 공을 들였다. 주인공은 다양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전투 방식이 달라진다. 극한회피 및 그림자 군단을 활용한 전투, 다양한 헌터와의 연계 플레이 등도 구현한다.
웹툰 원작의 재미도 극대화한다. 웹툰 원작의 장면을 동적으로 구현한 ‘웹툰 이미지 컷씬’과 3차원(3D) 모델링을 통해 웹툰의 배경 및 인물을 구현한 ‘시네마틱 컷씬’도 포함된다. 더빙도 이 IP 기반 애니메이션의 성우를 섭외해 작업했다.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 총괄 본부장은 "웹툰 기반 이미지에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작업을 추가해 생동감을 더했다"며 "원작과 게임을 넘나드는 스토리텔링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성건 넷마블네오 개발 PD는 “원작 웹툰을 충실히 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IP를 모르는 유저들의 접근성도 높일 수 있게 제작했다”고 전했다.
주요 과금 모델은 ‘정액제’와 ‘패스’다. 권 대표는 “적정 수준의 확률형 아이템 상품도 존재한다”며 “다양한 게임들이 갖고 있는 과금 모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날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공식 브랜드 사이트 등에서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21일부터는 태국과 캐나다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 모바일과 PC 등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 특히 PC에서는 윈도우뿐 아니라 맥(Mac) 운영체제(OS)에서도 게임을 할 수 있게 된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한국 시장을 비롯해 애니메이션이 높은 성과를 보이는 북미·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며 “단순한 대회가 아닌 이용자가 참가하는 오프라인 페스티벌 형태로 업데이트 방향성 등 다양한 게임 정보를 전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