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황성우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오메가엑스(OMEGA X)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강모 전 대표는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젊은 오메가엑스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지금까지 형사고소 및 언론공개를 주저했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강 전 대표를 향한 억측이 도를 넘는 상황에 더 이상 진실을 묻어둘 수 없다고 판단해 용기를 내어 강제추행을 당한 CCTV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기자회견 개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지난 22년 10월 미국 투어 중 강 전 대표로부터 상습 폭언 및 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지난해 1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 그해 7월 새 소속사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올해 1월 스파이어는 템퍼링 의혹을 제기하며 아이피큐와 다날엔터테인먼트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