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 일원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이 19일 조국혁신당 등 비례대표 공천 논란에 대해 “선거판을 이토록 혼란스럽게 만든 원죄는 결국 ‘이재명의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무자격자들의 국회 입성이 실현된다면 그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몫이라는 것을 명심하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잘못된 비례대표 제도를 악용해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위성정당들의 중심에 조국혁신당이 있다. 자신들의 사법 리스크를 국회의원 배지로 가려보겠다는 일념으로 온갖 부적격자들이 뛰어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황운하 의원을 겨냥해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는 형사 피고인부터 부적절한 감찰 활동으로 수사를 받는 피의자까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국회에 들어올 꿈도 못 꿀 이들이 위성정당이라는 기이한 제도를 악용해 감히 국민의 선택을 요구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심지어 스스로 만든 위성정당에 종북 세력과 온갖 부적격 인사들까지 끼워 넣다가 자중지란에 빠지는 꼴불견까지 연출하고 있다”며 “정당 지지율이 1% 수준에 불과한 진보당이 당선 가능권 3석을 이미 확보했고, 지역구에서도 정치적 이익을 쫓아 이합집산하는 어지러운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거야 심판론도 재차 꺼내 들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지난 4년, 거대 야당은 정쟁과 발목잡기, 명분 없는 특검과 국조, 특정인을 위한 방탄으로 시도 때도 없이 국회를 마비시켰고, 민생은 철저히 외면당했다”며 “구태 운동권 세력들, 부패 반미·종북 세력들, 오직 개인적 한풀이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이용하려는 이들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조들의 피와 땀으로 일궈진 소중한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시도를 절대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4월 10일은 국민 무서운 줄 모르던 거야의 독단과 폭주를 멈추고, 정의와 상식이 바로 세워지는 날”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