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야구 국가대표 출신인 전 프로야구선수 오재원(39)이 마약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서울강남경찰서는 오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오 씨는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경찰에 마약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오 씨는 혐의를 강력 부인했고,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이후 경찰은 오 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 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오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국과수 정밀검사 의뢰 등 자세한 수사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오재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두산베어스에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의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은퇴 후에는 스포티비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지만, 막말과 편파중계 논란 등으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