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비건 뷰티 브랜드 비모뉴먼트 달바(달바)가 가수 이효리와 손잡고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달바는 지난해 매출 2008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매출 1452억 원보다 38.3%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해외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나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미국의 매출이 각각 100억 원대로 올랐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의 지난해 매출은 600% 급증했다.
달바는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화장품을 표방한다. 여기에 효과적인 셀럽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봤다.
달바는 초기 한혜진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한혜진 미스트'로 이름을 알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효리를 기용해 입지를 다졌다. 평소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효리의 가치관과 달바의 비전이 맞아떨어지면서 시너지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달바 관계자는 "스테디셀러인 '비건 미스트 세럼'을 필두로 '워터풀 선크림'까지 두각을 나타냈다"며 "국내에 이어 일본, 미국, 아세안,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