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올 인플레기대 0.27%P↑…다시 기로에 선 '물가관리'

WTI, 배럴당 82.7불 2%대↑

공정위, CJ 등 설탕 담합 조사

한 시민이 지난달 12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차량에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 연합뉴스한 시민이 지난달 12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차량에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하반기 하락세를 보였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올 들어 재상승하면서 물가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관련기사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보여주는 10년물 ‘BEI(Break Even Inflation Rate)’가 18일 현재 2.67%로 올 들어 0.27%포인트 상승했다. BEI는 10년 만기 국채금리에서 물가연동채금리를 뺀 것이다. BEI가 오를수록 중장기 물가 전망치가 높아진다는 뜻이다.

외부 여건도 나빠지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의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8달러(2.1%) 오른 배럴당 82.72달러를 기록했다. 4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6.9원 오르면서 달러당 1339.8원까지 치솟았다. 최근 3거래일 새 22.2원이나 급등했다.

정부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는 CJ제일제당 등 3대 제당 업체가 설탕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세종=심우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