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20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107만1000주를 170억원에 장내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다.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효율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윌리엄김 대표는 “저효율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정리했고, 성장성 높은 브랜드를 확보하는 등 사업 체질을 개선했다”며 “포트폴리오 확대, 인프라 빌딩, 디지털 역량 강화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인프라와 e커머스에 투자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의 거래액(GMV)은 전년 대비 22% 성장했으며 객단가는 62만원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주주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면서 “배당 확대 및 배당 절차 개선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