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밈코인인 슬러프의 출시 첫날 거래액이 이더리움의 탈중앙화거래소(DEX) 일일 거래액을 추월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덱스크리너의 데이터를 인용, 18일 출시된 슬러프가 하루 동안 27억 달러(약 3조 6161억 1000만 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13만 명 이상의 투자자가 80만 건 넘게 거래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거래소인 레이디움에서만 17억 달러 이상의 슬러프 거래가 이뤄졌다.
슬러프는 나무늘보를 테마로 발행된 밈코인으로, 개발자의 실수로 1000만 달러에 달하는 토큰이 소각된 사건을 계기로 X(옛 트위터)에서 입소문이 났다.
슬러프는 이 같은 사고에도 불구하고 솔라나 기반 거래소에 상장된 지 몇 시간 만에 3센트에서 1.4달러로 가격이 급등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일부 가상자산 전문 트레이더는 공정한 보상 시스템 등을 내세운 슬러프를 우량주(블루칩)에 빗대 ‘블루칩 밈코인’이라고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