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야구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씨는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자 오씨를 귀가시켰다.
이후 경찰은 오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신병을 확보했다.
오재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두산베어스에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의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은퇴 후에는 스포티비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지만, 막말과 편파중계 논란 등으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