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한 5개 공공기관이 특수목적법인(SPC) 출자 등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20일 산격청사에서 LH,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와 TK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규모 토목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LH의 참여에 따라 국내 최초의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사업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 대 양여사업인 TK신공항 건설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5대 공공기관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계획 수립과 민간참여자 선정, 신속하고 원만한 사업 여건 개선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SPC에 대한 출자, 구성원의 역할과 의무 등 구체적인 사항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추진 동력으로 삼아 올 상반기 내에 공공‧민간이 참여하는 SPC 구성을 완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어 올 하반기 SPC 설립을 완료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토지 보상을 거쳐 내년 착공해 오는 2029년 신공항을 개항한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TK신공항 건설은 한반도 3대 도시였던 대구의 영광을 되살리는 핵심사업”이라며 “협약체결을 계기로 공공기관 및 정부와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TK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