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화끈한 이 맛 만든 사람 대체 누구?”…영국 다큐가 극찬한 ‘K라면’의 정체

영국 다큐멘터리 채널 ‘The Great Big Story’에서 불닭볶음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영국 다큐멘터리 채널 ‘The Great Big Story’에서 불닭볶음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불닭볶음면이 영국 마이크로 다큐멘터리 채널 'Great Big Story(위대한 이야기)'에서 K라면 대표 주자로 등장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Great Big Story'는 ‘매운 라면 먹기 챌린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삼양의 불닭볶음면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 다큐멘터리 유튜브 ‘Great Big Story’는 매주 음식, 취미, 문화, 예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마이크로 다큐멘터리와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채널이다. 2015년 만들어진 채널의 구독자 수는 62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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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을 촬영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제작진은 삼양 밀양 공장, 식품 연구소 등을 방문해 개발부터 제작 공정을 세세히 살펴봤다.

영상에 출연한 오승룡 삼양 밀양공장 매니저는 “현재 연 20억 개의 삼양라면을 생산한다”며 “60년 노하우로 면의 찰기와 탄력, 끈기가 매우 우수하고 소스도 맛있게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액상 수프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불닭볶음면 챌린지에 나선 채널 출연진이 라면을 먹으며 매운 정도를 소개하거나, 한국의 다양한 장소에서 라면을 먹는 장면 등도 담겼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3년 라면 수출액은 9억5200만 달러(한화 약 1조 2735억 원)로 전년대비 24.4%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수출도 전년 동기대비 39.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한국 라면은 132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중국, 미국, 네덜란드에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관세청은 라면의 인기 요인으로 “유명 영화에 등장하거나 소셜미디어 먹방 등 유행 아이템으로 활용되면서, 식품을 넘어 문화 상품의 하나로 세계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호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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