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 청년 예술인이 직접 아동·노인·장애인 시설 등을 찾아가 다양한 예술 공연을 펼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무대에 설 기회가 적어진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를 확장하고 문화적 소외계층에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군이 민간과 협력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지난해는 46명의 청년이 참여해 예술 활동의 경력을 쌓았다.
올해는 공모를 거쳐 3개 구 3개 사업이 선정됐다. 기존 클래식 음악, 트로트 틀에서 벗어난 퓨전국악 공연인 ‘청년문화놀이터 잇-다 콘서트’(영도구), 소리꾼이 직접 노래하며 연기하고 해설해 주는 참여형 공연인 ‘찾아가는 행복한 음악회’(사하구), 사진과 음악이 융합된 시각적 공연인 ‘찰칵! 음악사진관’(사상구)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 50여 명의 청년예술인이 지난해 대비 2회 늘어난 16회 공연으로 이웃과 함께 공감하며 사회에 공헌하는 무대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