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삼성전자 '수자원 친화 사업장' 7곳으로 확대

세계적 권위 AWS서 '최고등급'

재사용 물 4년새 2배가량 늘어

2040년, 상류 수준 수질로 배출

삼성전자가 국제사자원동맹으로부터 최고 등급 인증 사업장을 지난해 1개에서 올해 7곳으로 늘렸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국제사자원동맹으로부터 최고 등급 인증 사업장을 지난해 1개에서 올해 7곳으로 늘렸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가 부여하는 최고 등급 수자원 친화 사업장을 기존 1개에서 7개로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세계 70여개 글로벌 기업의 270개 사업장이 AWS 인증 심사를 받았으며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한 사업장은 50여개에 불과하다. AWS는 UN국제기구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탄소공개프로젝트(CDP) 등 국제 단체가 설립에 동참한 글로벌 최대 규모 물 관리 인증 기관으로 기업이 종합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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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는 △안정적인 물 관리 △수질오염물질 관리 △수질 위생 △유역 내 수생태계 영향 등 총 100개 항목을 평가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에서 골드, 코어까지 3단계로 인증 등급을 구분한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지난해 3월 화성캠퍼스가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기흥, 평택캠퍼스와 중국 시안까지 확대해 총 4개 반도체 사업장이 인증을 취득했다. DS부문은 정화 기술을 활용해 수자원을 덜 쓰고 재이용하며 재활용하는 3R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DS부문 국내 사업장에서 재이용된 물은 2018년 4600만톤에서 2021년 6300만톤, 2022년 8500만톤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수원, 구미, 광주 3개 사업장이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수처리시설을 보유한 국내외 모든 사업장으로 인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두근 삼성전자 DS부문 EHS센터장 부사장은 “사내 처리시설을 이용해 하천에 직접 방류할 때는 법적 기준보다 더 엄격한 자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기술을 적용해 2040년부터는 하천 상류 수준의 수질로 처리해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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