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2006년 4월 11일에 태어난 사람까지 만 18세 이상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됩니다. 대국민 시사 이슈 출구조사 코너 ‘어생까’ 팀, 첫 투표를 앞둔 10대부터 자신만의 확고한 투표 기준이 생긴 20대까지 청년들이 가장 바라는 정책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또한 당선될 나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하고 싶은 말도 직접 들어보았죠.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역시 청년 정책과 관련된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다양한 사회 계층을 위해서 일해주셔야 하겠지만, 아무래도 제가 속한 청년층을 위해서 많은 정책이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22세/성동구 거주), “청년들 일자리 좀 많이 만들어주세요”(24세/김포시 거주), “취업이나 교통 면에서 지원을”(26세/남양주 거주), “고등학생이 힘들긴 하니까 학생도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18세/마포구 거주).” 이런 얘기들이요.
청년 정책과 더불어 의외로 저출생 관련 답변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는데요. “지금 솔직히 제일 중요한 건 저출생 문제가 아닌가”(21세/성북구 거주), “한국 사회가 아무래도 저출생 문제에도 직면해 있으니까요”(22세/성동구 거주).
이번 총선에서 각 정당이 내놓은 청년 및 저출생 관련 정책들도 잠시 살펴봤습니다. 국민의힘은 청년 연령 기준을 39세까지 상향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한 공공주택 공급과 주거 안정을 위한 자금 마련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유급 배우자 출산휴가 1개월 의무화 정책을 꺼냈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청년의 대중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는 ‘3만원 청년패스’, ‘20만원대 대학 기숙사 공급’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출산 시 주택(분양전환 공공임대) 제공, 신혼부부 대출, 취업 여부와 무관한 휴가·육아 급여 등의 공약을 발표했죠.
인터뷰에 응한 10대 20대 청년들은 곧 당선될 국회의원들에게 이런 말도 덧붙였습니다. “양심껏 해주시면 좋겠습니다”(22세/마포구 거주), “안 좋은 행동만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22세/남양주 거주). 청년들이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바라며 투표에 임할 1020세대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궁금해집니다.
대국민 시사 이슈 출구조사 코너 ‘어생까’ 전체 영상은 서울경제신문 시사교양 유튜브 채널 ‘일큐육공 1q60’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