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사진=인천항만공사인천항의 지난달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해 동월 대비 14.1% 증가한 26만1235TEU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2월 컨테이너물동량 중 최대치이다.
2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2월 수출 물동량은 13만3587TEU, 수입 물동량은 12만3305TEU로 지난해 동월 대비 12.1%, 16.1%씩 증가했다. 환적 물동량은 4343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중국 8만1573TEU, 대만 5007TEU, 리비아 1274TEU로 각각 6358TEU(8.5%), 2623TEU(110.0%), 1037TEU(437.6%)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1.1%, 베트남 7.5%, 대만 3.7%, 말레이시아 2.6%, 인도네시아 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국가로 수출된 컨테이너물동량은 전체 수출 물동량의 76.4%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물동량은 미국 5259TEU, 베트남 1만6436TEU, 홍콩 4458TEU로, 지난해 동월 대비 3630TEU (222.7%), 3122TEU(23.4%), 2993TEU(204.3%)로 각각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44.2%, 베트남 13.3%, 태국 8.3%, 대만 4.6%, 미국 4.3% 순이다. 이들 5개 국가로부터 수입된 컨테이너물동량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74.6%로 나타났다.
IPA는 물동량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신차와 중고차의 수출 컨테이너물동량 증가 및 이에 따른 자동차 품목 적재용 공컨테이너 회수 △베트남‧태국의 수입과 중국으로의 수출 호조를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수에즈 운하 통과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리비아, 튀르키예의 중고차 수출 급감이 우려됐지만 지난달 중고차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3.6% 증가한 2만7869대가 컨테이너로 수출됐다.
신차의 경우 컨테이너선으로 운송하는 수출 대수가 지난해 5월 894대에서 지난달 5300대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최근 신차용 컨테이너 적입 공간을 제공하는 IPA의 신차 수출지원책이 물동량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