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재학생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1일 가천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삼성에스원이 참여한 ‘삼성 그룹 멘토링 DAY’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그룹 대졸 신입 공채에 지원을 희망하는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을 설명하고 효과적인 취업전략을 알려주는 것이다. 가천대를 졸업해 삼성에 근무 중인 동문이 멘토로 참여해 친근감을 높였다.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보면 삼성중공업은 연구개발 직무 채용에 맞춰 △기계 △전기 △전자 △컴퓨터 △화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채용상담을 벌였다. 영업마케팅·경영지원·IT·SI기술·연구개발(S/W)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원하는 삼성에스원은 가천대 전체 학부생을 대상으로 역시 채용상담을 진행했다.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 친환경연구센터에 근무 중인 가천대학 기계공학전공 출신 최서윤씨는 “모교를 다시 찾아 후배들의 취업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도움 받은 후배들이 또 다른 후배들에게 다시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여 학생들은 “취업 준비가 막연해 입사 장벽이 높게 느껴지고 불안했는데 멘토링을 통해 구체적인 취업정보와 준비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 며 “취업에 큰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가천대 취업지원처는 다음달 4일부터 5월30일까지는 ‘대기업 현직자 릴레이 특강’도 준비했다. 삼성SDI(생산/품질), 보령 (R&D), 크래프톤(IT운영), LG화학(경영지원), 쿠팡(해외영업) 순으로 관계자들이 참여해 해당 기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한편 가천대는 지난 2015년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돼 취업역량을 강화했다. 지난 2021년 후속사업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에도 선정돼 재학생·졸업생은 물론 지역청년을 위한 One-Stop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회명 가천대 취업진로처장은 “향후 기업 및 채용설명회, 현직자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직무를 직접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직무 역량이 뛰어난 실무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