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1일 기준 사과 가격이 전주 대비 13.1%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파프리카, 배 가격도 18%씩 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오전 김병환 2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18일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발표한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당시 물가 당국은 이번 주부터 1500억 원 규모의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지원에 착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2월 주산지 기상 악화 영향으로 상승했던 대파와 시금치 가격은 21일 기준 각각 지난 주보다 11.0%, 10.4% 떨어졌고, 딸기 가격도 12.4% 하락했다.
사과와 배 가격은 같은 기간 13.1%, 18.1%씩 떨어졌다.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20일 기준 한우 등심과 돼지 삼겹살 가격은 각각 전주 대비 7.6%, 3.8%씩 떨어졌고 고등어(-5.8%), 명태(-11.1%), 오징어(-1.6%), 갈치(-14.9%) 등 가격도 하락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축수산물 물가 비상대응 체계를 지속 운영하면서 가격·수급 동향을 일일 점검하는 한편, 모든 부처가 물가 현장을 직접 다니면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