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홍콩 등의 메가시티 광역교통 글로벌 트렌드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해외 진출을 노리는 국내 모빌리티업체에게는 사업기회를 발굴할 기회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오는 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광역교통이슈및 해결방안’을 주제로 제3회 광역교통정책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2일 열린 국내 전문가·관계기관 합동 ‘광역교통정책 세미나’(대광위-대한교통학회-한국교통연구원-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이어, 국내·외전문가들과 광역교통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광역교통망의지속적 확장과 정책 발굴”, 두 번째 세션에서는 “메가시티와 광역교통”을 주제로 진행하고 세션별로 질의응답 및 패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에스씨 웡 홍콩대 교수가 홍콩의 스마트 모빌리티 로드맵을 주제로,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홍콩의 도시교통 당국에서 도입 중인 ‘안전(S)·정보(I)·녹색(G)·모바일(M)·접근성(A)’(SIGMA)의 비전 등을 소개한다. 이어 샤시 남비산 미국 라스베이거스대학교 교수가 “베이거스 루프(Vegas Loop)의 개통에 따른 접근성·이동성 변화추이”를 주제로 라스베이거스에 건설돼 운영 중인 베이거스 루프의 현황과 장래 확장성 등에 대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고준호 한양대 교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에 따른 수도권 공간구조 변화를 전망하고 이에 따른 정책 방향을 제안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김현수 단국대 교수가 메가시티 논의를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등의 이슈에 따른 계획기구 정책 방향을 제언한다. 이어 조중구 미국 남가주 지방정부연합 박사가 코로나19 이후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대중교통 수요 변화와 이에 따른 대중교통 정책 방향 변화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장기태 카이스트 교수는 인구의 도시 집중화와 이에 따른 직주분리 현상을 소개하고, 수도권 출퇴근 통행량 분석을 토대로 통행 시간이 시민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