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4월 전국 입주물량 1만4154가구…전월비 60% 급감

"5~6월 물량 증가로 전세 영향 크지 않을 듯"





다음 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월 대비 약 60% 감소한 1만 4000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25일 프롭테크기업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4154가구로 전년 동기(1만 8347가구)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월(3만 5131가구)과 비교하면 60% 줄어든 규모다.



입주 단지 수는 전국 30개 단지로, 월별 50개 내외였던 지난 1~3월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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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비중은 지난 1월 17%에서 2월 13%, 이달 24%에서 다음달 3%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동구 '더샵디어엘로(1190가구)'가 대표적이다.

지방보다 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월평균 수도권 입주 물량은 1만 2800가구이나 다음달은 3709가구에 그친다. 서울과 경기의 입주물량은 각각 491가구, 3218가구다. 인천은 아예 입주물량이 없다. 지방 입주 물량은 1만 445가구로 예정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677가구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경북(3241가구), 경남(1002가구), 충남(816가구), 전남(486가구) 등의 순이다.

다만 입주 물량이 줄어도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올해 1분기에 예년보다 많은 입주 물량이 공급된데다 오는 5월과 6월에 각각 2만 여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서다. 수도권의 경우 올해 3~4분기 입주 물량이 약 8만여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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