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제소환’ 고려됐던 이재명 대표… 오늘 대장동 재판 출석

오전 서대문갑 아현역 출근 인사 후 재판 출석할 듯

지난 기일 불출석 후 재판부 강제소환 고려 시사

'코로나 확진' 유동규 전 본부장도 증인 출석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거 유세를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해 재판부로부터 강제소환 경고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에 열릴 대장동 재판에는 정상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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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공판을 진행한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내일 오전 7시 30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고 8시30분부터 서대문갑 아현역에서 출근 인사를 한 후 대장동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달 19일에 열렸던 대장동 재판에 불참했다. 당시 이 대표 변호인 측은 선거가 20일 정도가 남은 시점에서 재판 기일을 한 번 정도 연기해달라는 취지를 전달했다. 이에 재판부는 “정치적 입장을 고려해서 재판을 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재판 일정을 변경하기 어렵다”며 “계속 불출석 할 시 강제 소환도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토요일에 코로나에 확진해 25일 재판에 불참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이날 재판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가 지난 기일에 불출석하자 증언을 거부한 바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총선 출마를 했다가 재판장님이 반드시 출마하라고 해서 출마를 포기하고 재판에 나왔다”며 “피고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는 증언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임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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