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교보증권 박봉권 대표 3연임…종투사 진입 속도

보통주 1주당 250원, 최대주주 무배당 안건 의결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진 제공=교보증권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진 제공=교보증권




박봉권 교보증권(030610) 대표가 3연임에 성공했다.

교보증권은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봉권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대표에 선임된 후 2022년 한 차례 연임한 바 있다. 새로운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로 이석기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교보증권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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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 취임 첫 해인 2020년 교보증권은 당기순익 1039억 원으로 역대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1433억 원으로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에는 거래대금 감소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익은 6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자기자본 2조 원 미만 중형 증권사 중 1위다.

중장기 성장 목표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 대표 취임전 자기자본 규모는 2019년 9609억 원에서 2023년 1조 8773억 원으로 95% 증가했다.

올해는 기존 사업확대 및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 가속화를 위해 ‘스케일 업(Scale up)’,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 ‘뉴 비즈니스(New business)’를 3대 전략방향으로 설정해 안정보다 변화에 무게를 싣고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점 사업방향은 핵심 사업부문인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과 신성장 부문인 벤처캐피탈(VC), 탄소배출권, 디지털자산 사업 등이다.

한편 교보증권은 이번 주총에서 소액주주 보통주 1주당 250원, 최대주주 무배당 안건을 결의했다.


송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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