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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전기차 충전소 7000대로 확대…북미·인니도 진출

현대엔지니어링이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시설 모습. /사진 제공=현대엔지니어링현대엔지니어링이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시설 모습. /사진 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에서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누적 운영 전기차 충전소를 총 7000여 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총 4500여 대에 대한 운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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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은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 만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공용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보조금을 전년 대비 42% 증액해 편성했으며, 2022년 20만대 수준이었던 전기차 충전기 설치 대수를 2030년 123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년 전 전기차 충전기 전담 팀을 신설하고 전기차 충전 운영사업자(CPO) 사업과 EV버스 인프라 구축사업, 홈충전기 설치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왔다. 올해는 해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북미에서는 전기차 복합충전소 시공 및 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현재 대형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전기차 홈충전 서비스 인프라 구축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인도와 유럽, 북미 홈충전기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전기차 충전시설 운영사업자로서 관련 인프라 확충 뿐 아니라 유지·보수까지 다방면의 사업분야로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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