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277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
씨티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총수익은 1조 1236억 원, 당기순이익은 2776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1460억 원)와 비교해 90%나 급증한 수치다.
유명순 행장은 “수익모델의 전략적 재편 성공과 견조한 성장을 이어온 기업금융부문의 성과에 힘입은 결과”라며 “수익성과 비용 효율성 역시 전년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32.59%와 31.51%를 기록했다.
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난 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정민주, 지동현, 민성기, 김민희 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각각 재선임(1년 연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