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리즈’에서 화끈한 방망이를 선보였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29)가 다저스와 10년 간 1억 4000만 달러(약 1890억 원)에 연장 계약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수 포지션으로 최장기 계약이다.
MLB닷컴, ESPN 등은 28일(한국 시간) 다저스가 스미스와 10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이듬해부터 주전 포수와 중심 타자로 활약한 스미스는 2025년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다저스 구단은 그 전에 2023년까지 스미스를 팀에 묶어두는 초장기 계약으로 전력 누수 가능성을 봉쇄했다.
공격형 포수인 스미스는 빅리그 6년 통산 타율 0.263, 91홈런, 308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달 20·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 고척스카이돔 개막 2연전에서 4번 타자로 5할 타율(10타수 5안타 2타점)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