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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카리나 제친 '이 남자'…군인들 뽑은 '브런치' 함께 하고 싶은 1위는?

제니 SNS, 카리나 SNS 캡처제니 SNS, 카리나 SNS 캡처




롤링파스타 홈페이지 캡처롤링파스타 홈페이지 캡처


장병들이 휴일 브런치 데이트를 하고 싶은 스타 1위로 요리 연구가 백종원을 꼽았다.



국방일보는 병영 내 대표적인 급식혁신사업의 하나로 꼽히는 ‘브런치데이’를 주제로 2024년 3월 ‘병영차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앱에서 의견수렴식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설문에는 총 459명의 현역 병사들이 참여해 솔직한 답변을 남겼다.

장병들에게 ‘휴일 브런치데이를 함께 하고 싶은 스타’와 함께 부대 급식으로 만나고픈 ‘백선생’ 메뉴와 그 이유도 함께 질문했다.

설문 결과 ‘휴일 브런치데이를 함께 하고 싶은 스타’는 방송인이자 요리연구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459명 중 15.0%인 6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아이돌 스타를 식사에 초대하고 싶을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병영식당 내에서만큼은 백선생이 군통령이라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



백 대표를 초대하고 싶다고 답한 병사들은 “더 맛있는 브런치 데이를 만들어 줄 것 같다” “군 생활의 추억이 될 것” “요리를 만드는 꿀팁을 듣고 싶다” 등의 이유를 밝혔다. 또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다”며 방송인이자 기업가로서 성공한 인생 선배에게 배움을 얻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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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47표(10.2%)를 얻은 ‘르세라핌’이, 3위는 38표(8.3%)를 얻은 '에스파'가 차지했다. 각각 23표(5.0%)를 얻은 ‘뉴진스’와 ‘프로미스나인’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또 현재 대부분의 멤버가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이 남자 아이돌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14표(3.1%)로 8위에 올랐다.

아이돌 스타 중 그룹이 아닌 개인별 선호도에서는 ‘아이유’가 21표(15.3%)로 1위를 차지했다. ‘에스파 윈터’(17표·12.4%)와 ‘에스파 카리나’(14표·10.2%)가 2, 3위에 올랐다.

그 외에 ‘사단장님’, ‘육군참모총장’, ‘4성장군’ 등 그야말로 ‘스타’(8표)를 초대하고 싶다거나 ‘가족’(5표)을 초대해 “함께 밥을 먹으며 내가 잘 지내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는 기타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설문에서는 민간전문가로서 군 급식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백선생’ 메뉴 중 부대 급식으로 만나보고 싶은 음식과 그 이유도 물었다.

수많은 메뉴 중에 ‘제육볶음(덮밥)’이 46표(10.0%)로 1위를 차지했다. “TV프로그램에서 요리해주신 제육덮밥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몇 번 따라해 봤는데 매번 실패해 백쌤의 제육덮밥을 만나고 싶다”거나 “미군부대에서 복무하는 카투샤인데 삼시세끼를 양식으로 먹다보니 제육볶음이 너무 먹고 싶다”, “호불호 없이 모두 좋아할 것 같아서” 등의 반응이 많았다.

이어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짜장면’와 국민간식 ‘치킨’이 각각 21표(4.6%)를 얻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볶음밥’과 ‘갈비(찜)’은 각각 19표(4.1%)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전부(뭐든지)’란 답변이 14표(3.1%)로 10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부대 급식으로 만나고픈 백선생 메뉴를 국적별로 살펴보면 ‘한식’이 241표(52.65%)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양식’은 66표(14.4%)로 2위였고 ‘중식’(61표·13.3%)이 간발의 차로 3위를 기록했다.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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