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인공지능(AI) 연구를 총괄할 사령탑인 ‘국방AI센터’가 창설됐다.
국방부는 1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신원식 장관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AI센터 창설식을 열었다.
ADD 내부 조직으로 만들어진 국방AI센터는 민간 연구원 100여명과 군인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AI 기반 전장상황인식 기술이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등을 개발하고 각 군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초대 센터장에는 곽기호 ADD 국방첨단기술연구원장이 임명됐다.
국방부는 또 센터 창설을 계기로 AI 등 민간의 첨단기술이 군에 활발히 적용될 수 있도록 민군협력 강화에도 더 힘쓸 계획이다. 국방부와 과기부는 이날 신원식·이주호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과학기술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부처는 민군 기술협력을 위한 연구개발과 과학기술·디지털 인재 양성에 협력한다. 국방부와 과기부 간 인사교류와 공동 교육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두 부처 장관이 직접 주재하는 협의회를 열어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