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준석, 尹 ‘의료개혁 담화’에 “현실인식에 개탄…민생 얘기했어야”

1일 SNS에 글 올려 비판

4·10 총선 경기 화성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4·10 총선 경기 화성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두고 “대통령의 현실인식에 개탄한다”며 비판했다.

관련기사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지금 의대 증원 문제를 가지고 또 누군가에게 총구를 돌리고 공격을 할 시기가 아니라 물가관리에 실패한 것에 반성하고 어떻게 해야 민생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가 반대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 대신 민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취지다.

이어 “물론 이 모든 것은 지금까지 2년동안 일방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오며 사람을 내치기 위해 권력을 사용해온 대통령의 행태를 반성하고 시작해야 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반성 없이 또 의대 증원 문제로 단기적인 이익이나 얻어볼까 고민하는 대통령. 아무리 봐도 통치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2021년 7월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를 맡고 있던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지속적으로 대립해왔다. 이번 4·10 총선에서 동탄신도시가 속한 경기 화성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제가 당선되면 윤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탄압하고 싶었던 인물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라며 "아마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가장 당선을 바라지 않을 후보가 이준석일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박경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