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 브랜드, 피스커(Fisker)의 위기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피스커는 2023년의 실적 발표를 하며 ‘브랜드의 경영 상황’이 최악의 상황임을 밝혔다.
이미 피스커의 경영 악화는 예고되었다. 실제 주식 시장에서 지속적인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제품의 문제 역시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출시해 고객들에게 인도한 전기차, 오션은 말 그대로 심각한 기술 문제로 인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고, 이외의 여러 문제 역시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더욱 큰 문제는 피스커의 현재 상황이 좋지 않은 것과 별개로 오션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역시 브랜드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에 피스커는 고정 비용의 규모를 줄이기 위해 15%의 인력을 줄이고, 많은 부분에서의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을 밝혔다.
다만 현재 브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자금 상황이 좋지 않아 장기적으로 ‘경영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암울함에 무게를 더하는 모습이다.
피스커 측에서는 자금 확보를 위한 다른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픽업트럭 모델인 ‘알래스카’의 투입으로 극복할 것을 밝혔다.
과연 피스커는 이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