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인적분할 추진 소식에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후 3시 2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24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3만 1500원(15.07%)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오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 안건을 의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렸다. 인적분할은 분할 전 주주들에게 보유한 주식 비율대로 분할 후 회사(신설 회사)의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주주들이 존속 회사와 신설 회사의 주식을 모두 지분율대로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물적분할보다 주주 친화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인적 분할이 이뤄지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 등 비주력 사업 부문은 신설 지주회사 아래로 이동한다. 주력 사업인 항공과 방산, 우주 등은 존속 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남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 추진 소식에 대해 이날 “주주가치 및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당사가 영위하는 사업 특성을 고려한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고 해명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