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중진 의원인 윤상현 국민의힘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후보는 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역사의 죄인”이라며 선거개입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은 이제라도 국민 앞에 반성해야 한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 자신의 과오부터 반성하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 성공’ 소식을 전하면서 “가짜평화에 매몰돼 굴종적 대북정책을 펴왔던 문 전 대통령이 초래한 예견된 결과”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요원한 줄 알면서도 북한에게 속아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북한의 핵·미사일 야욕에서 국민의 생명과 주권을 지켜야할 대통령이 가짜평화에 눈감고 김정은 정권을 감싸는 중국에게 굴종외교로 일관했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북한의 완전한 핵무장’이 이뤄진데 대해 통렬한 반성과 자기성찰이 필요하지만 문 전 대통령의 최근 행보는 정반대”라고 꼬집었다.
그는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 눈 떠보니 후진국이더라”는 문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두고 “전직 대통령이라는 본분을 잊고 선거판에 직접 뛰어들어 거친 언사로 국민들을 편가르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후안무치(厚顔無恥)하다. 재임시절 본인의 과오를 완전히 망각했다”며 “문 정부 5년 간 굴종적인 대북정책으로 북한의 완전한 핵무장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실패한 소득주도성장과 통계조작으로 경제는 박살났고 살인적인 집값 폭등으로 서민들은 신음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퇴임 후 잊혀 지겠다던 발언과도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다”며 “전직 대통령이자 정치적 원로로서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할 도리에도 맞지 않는다”고 쏘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