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영상]조국혁신당 ‘한강벨트’서도 위력…용산 21%·동작을 20% [여론조사]

[서울경제·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

■비례대표 투표 희망 정당

조국당, 민주연합과 지지율 비슷

"지역구는 민주당" 지민비조 뚜렷

국민의미래, 용산·동작을서 32%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조국혁신당 ‘7공화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조국혁신당 ‘7공화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 벨트’에서도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2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가는 것으로 거듭 확인됐다. 특히 조국혁신당 지지자 대부분이 지역구 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비례는 조국혁신당)’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사전투표 D-1, 조국 선거유세현장 #shorts

서울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2~3일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냐’는 물음에 4일 조국혁신당을 꼽은 응답자는 21%로 집계됐다. 이는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같은 지지율이다(응답률 16.6%,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지지율은 3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동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조국혁신당이 20%로 집계돼 오차 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연합(19%)을 앞섰다(응답률 11.0%,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답한 유권자는 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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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도는 40·50대에서 특히 높았다. 서울 용산에서는 40대 응답자 가운데 30%가, 50대에서는 40%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며 비례정당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60대 응답자 중에서는 23%가 조국혁신당을 찍겠다고 답하며 국민의미래(48%)보다 낮고 더불어민주연합(14%)보다 높았다.

마찬가지로 동작을에서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32%, 34%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하며 해당 연령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60대에서는 19%로, 국민의미래(50%)에 큰 격차로 밀리지만 더불어민주연합(17%)에는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이 지역구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용산에서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94%가 강태웅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는 6%에 불과했다.

동작을에서도 조국혁신당 지지자의 84%가 류삼영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낫다고 응답한 비율은 12%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폰 가상 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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