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주요 대외경제 정책 현안을 논의할 부총리 자문 회의체를 개설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대외경제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엔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치·경제 상황과 미중관계가 주요 논의 안건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경제자문회의는 국내외 석학들로부터 세계 정치·경제 상황에 대해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에 새로 구성된 비상설 회의체다. 최 부총리는 “전 세계의 정치경제 환경에 우리 경제가 적잖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현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대외경제자문회의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기재부는 분기별로 정례 회의를 개최하고 중요한 대외 현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관련 전문가를 초청할 방침이다. 회의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각국에 파견된 재경관을 통해 주재국 싱크탱크와의 협업을 늘리고 기재부 대외경제국의 글로벌 이슈 분석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