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아시아, 유럽, 북미 등 현지 6개국에서 60여 개의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하는 '2024 글로벌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지원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올해는 총 8개 대외기관과 협업해 참여기업과 프로그램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상담회에서 발굴된 잠정 바이어와의 일대일 방문 미팅을 연계해 참여기업들이 더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작년에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진행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이 11건의 비밀유지계약서(NDA)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 한 기업은 유럽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 및 폴란드 국영회사와 NDA를 맺고 올해부터 샘플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재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상생 협력 기금의 추가 출연도 검토 중이다. 작년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출연한 누적 기금은 총 433억 원에 달한다. 해당 기금은 기술개발과 설비투자 등 145개 유망 중소벤처의 경쟁력 강화에 지원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정부 및 주요 경제단체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이슈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