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인데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며 초 여름 수준의 더위가 찾아왔다.
8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4도 까지 올랐다. 춘천 25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부산21도 등 대 부분의 지역이 20도 이상 올랐다.
이처럼 포근한 날이 많아지면서 아이스크림 ·얼음 등 여름철 상품이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편의점 GS25는 지난 1~5일 매출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아이스크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늘었다고 밝혔다.
얼음컵(84%), 아이스음료(116%), 카페25 아이스 메뉴(95%) 등도 잘 팔렸다.
GS25는 기온이 지난달 대비 10도 이상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아이스 상품 중심으로 구매가 빠르게 전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스 트렌드가 앞당겨지면서 관련 프로모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GS25는 아이스크림 100여개 상품과 카페 25 아이스메뉴에 대해 1+1 또는 2+1, 5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 등의 행사를 하고 있다.
다양화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커피 상품에 디카페인을 추가하고 칡즙, 수정과, 애플마티니, 키위 라임진저, 딸기과즙, 멜론과즙 등 다양한 차별화 신상품도 출시했다.
GS25는 앞으로 기온이 더 상승하고 나들이객이 많아지면서 해안가와 관광지 매장을 중심으로 아이스상품 매출 증가세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홈플러스도 지난달 1~29일 기준 온라인에서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고객 수가 전달에 비해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20·30대 고객이 각각 123%, 80% 늘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먹거리도 건강하게 즐기는 '헬시플레저' 트렌드 속에 20∼30대를 중심으로 저당 아이스크림 구매도 크게 늘었다고 홈플러스는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