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001500)이 CJ ENM(035760)에 대해 티빙이 야구 중계를 기반으로 가입자가 확대되면서 2분기부터 계단식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용 현대차증권은 연구원은 8일 종목 보고서에서 “야구 정규 리그 개막으로 티빙의 일간 활성 이용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라며 “3월 초 출시한 광고 요금제도 야구 시청 수요 및 제휴 가입자의 전환 수요에 힘입어 단기 20만 명의 가입자를 모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1분기 말 기준 티빙 유료 가입자 수가 430만 명으로 연말 목표인 500만 명을 빠르게 채우고 있다고 봤다. 아울러 1분기 CJ ENM이 매출 1조 139억 원, 영업이익 1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증가,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5월 초부터 야구 중계가 유료화되면서 광고 요금제를 중심으로 티빙 가입자의 가파른 증가가 예상된다”며 “2~4분기 티빙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00억 원 내외의 증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회사인 미국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피프스시즌도 2~4분기 평균 3편씩 드라마 공급이 예정돼 있어 평균 100억 원 내외의 증익이 기대된다”며 “2분기부터 계단식 실적 상승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은 CJ EN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1만 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