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산은 '사상 최대' 14억弗 선박펀드 출시

산은, KDB SOS 펀드 출시

국적선사 선박 구입 등 지원






KDB산업은행이 국적 선사를 지원하기 위해 총 14억 달러 규모의 ‘KDB SOS(Smart Ocean Shipping) 펀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KDB SOS 펀드’는 그간 산은이 조성한 선박 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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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드는 △선박 혁신 프로그램(선박 구입 지원) △중소·중견 해운사를 위한 선박 임대 프로그램(선박 운용 리스) △친환경 선박 개조 프로그램(선박 개조 지원) △우량 운송계약 선박 우대 프로그램(현금 흐름 기반 금융)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산은이 투자하는 펀드의 선박을 임대·운영하다 임대 기간 종료 시 선박을 매입할 수 있는 ‘중소·중견 해운사를 위한 선박 임대 프로그램’을 통해 해운사는 선박 구입에 필요한 거액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친환경 선박 개조 프로그램’은 기존 보유 중인 선박의 개조를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도 환경 규제 이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우량 운송계약 선박 우대 프로그램’은 해운사가 우량한 운송계약을 확보할 경우 계약에 기반한 금융 구조를 적용해 지원한다.

산은은 “이번 펀드를 통해 해양 산업 지원을 위한 종합 금융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며 “국내 해양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양 금융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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