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중남미 커피 유전자원 도입해 'K-커피' 선도 나서는 전남도농업기술원

코스타리카와 커피 재배기술 등 협업 구축

박홍재(가운데)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이 최근 코스타리카에서 중남미 열대농업연구교육센터, 코스타리카 커피연구소와 커피 연구 교류 등을 위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도농업기술원박홍재(가운데)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이 최근 코스타리카에서 중남미 열대농업연구교육센터, 코스타리카 커피연구소와 커피 연구 교류 등을 위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도농업기술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코스타리카에서 중남미 열대농업연구교육센터, 코스타리카 커피연구소와 커피 연구 교류 등을 위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커피 유전자원 교류 △협력 연구 프로젝트 발굴 △협력 훈련 프로그램 실시 △커피 재배기술 교류 △인력 교류와 회의와 워크숍·세미나 등의 교류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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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중남미 커피 유전자원 도입을 통해 전남지역 기후에 맞는 품종선발을 추진하며, 코스타리카는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기반 디지털 농업기술을 전수 받는다. 연구용 커피 품종은 검역 등 절차를 밟아 올 하반기부터 들여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각 기관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재배기술의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 원장은 “이번 MOU가 단순한 협약을 넘어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전남이 K-커피를 선도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22년 커피를 지역특화 집중육성작목으로 선정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농촌진흥청으로부터 3년 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기반 구축과 재배·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협력도 실질적인 재배지의 기술과 유전자원 도입을 위해 이뤄졌다.


나주=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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