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 조합 실화냐"…이더리움·앱토스 대표 '막걸리 정모' 화제


“이 조합 실화냐” 감탄이 나오는 사진 한 장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정식을 체험하는 사진 같지만, 사실 이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걸어 다니는 기업’이자 블록체인 업계의 거물들이다. 이들이 서울에서 모여 ‘막걸리 정모’를 한 이유는 뭘까.



8일 온라인 코인 커뮤니티에서는 전세계 코인 거물들이 모여 한정식을 즐기는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과 니어프로토콜 CEO 일리야 폴로수킨 등이 눈에 띈다. 이 자리의 주최자는 강현정 크립토플래닛 대표로 사진 속 파란 한복을 입은 여성이다. 이들은 파전에 막거리를 곁들여 한식을 제대로 즐기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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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한국에서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서울에서 열린 ‘비들 아시아 2024’ 때문이다. 23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진 코리아 비들위크의 메인 행사로 전세계 블록체인 주요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비탈릭 부테린과 일리야 폴로수킨 외에도 자키 마니안 소믈리에 대표, 아드리안 브링크 아노마 대표, 딘 트리블 아고릭 대표, 셀레스티아 대표 닉 화이트, 스택스 창시자인 무니브 알리 등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모 샤이크 앱토스 대표, 오스틴 페데라 솔라나 재단 전략 총괄, 도미닉 윌리엄스 디피니티 재단 대표 등도 자리했다.

한편 다른 지역에서도 편안한 차림으로 활보하는 이들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IT 기업들이 밀집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일대를 활보하는 모습이 지난달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관심을 받았다. 이날 부테린은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며 노트북을 들여다보거나 한 손에 스마트폰을 쥔 채 길을 걸었다. 네티즌들은 “실화냐” “티셔츠에 반바지라니 찐부자 패션”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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