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보이그룹 엔카이브(NCHIVE)가 오늘(9일) 전격 데뷔한다. 엔카이브는 강렬한 비트를 가진 힙합 장르의 데뷔곡 '레이서(RACER)'를 통해 가요계의 '5세대 다크호스'를 노린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신인 보이그룹 엔카이브(NCHIVE)의 데뷔 싱글 앨범 '드라이브(DRIV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레이서' 무대를 선보이고 앨범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엔카이브는 신생 기획사인 오브문스튜디오에서 처음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이안, 하엘, 강산, 유찬, 주영, 엔까지 6인조로 구성됐다. 연령대는 맏형 이안(2000년생)부터 막내 엔(2006년생)까지 평균 연령 19세이며 전원 한국 국적이다.
막내 엘은 무대를 끝낸 후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데뷔가 실감이 나지 않지만 정말 행복하다"고 떨리는 데뷔 소감을 전했다.
유찬 역시 " 오늘 준비한 무대 잘 보여 드린 거 같아서 기분 좋다. 너무 너무 긴장되지만 잘 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룹명은 미지수 엔(N)과 저장소를 의미하는 아카이브(Archive)'의 합성어로,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내고 리스너와 함께 행복한 기억을 저장한다는 뜻을 담은 그룹명이다.
강산은 저희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팬 분들 모두가 기다리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기다려주신 만큼 멋진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멤버들은 SM, 스타쉽 WM, 미스틱, 비스킷, nCH 등 다양한 연예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쳐 데뷔하게 됐다. 강산은 2022년 채널A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스타'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데뷔 앨범 '드라이브'는 '수많은 경쟁 속에서도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한다'는 엔카이브의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멤버들은 자유롭고 세련된 매력과 함께 엔카이브만의 힙한 분위기도 선보인다.
앨범에는 유수의 K팝 작곡진이 가세했다. '피크타임', '방과후 설렘 시즌2' 등을 맡았던 씨엘로가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전두지휘했다. 타이틀곡 '레이서'에는 방탄소년단, 아이유, 선미, 헤이즈와 함께 작업한 하이브 소속 프로듀서 엘 케피탄과 프로듀싱 팀 벤더스 등이 참여했다.
데뷔 싱글 앨범 타이틀곡 '레이서'는 강렬한 사운드를 가진 힙합 장르의 곡이다. 세상을 향한 거칠면서도 열정 넘치는 질주를 신인의 당찬 에너지로 그려냈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좋아하는 이에게 단숨에 빠져드는 감정을 노래한 '다이브 인(Dive in)',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첫 번째 팬송 '파이어웍스(Fireworks)' 등 세 곡이 수록됐다.
강산은 "수록곡 '다이브 인'은 타이틀곡과 상반되는 청량한 분위기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 드리고자 한다"
하엘도 '엔카이브'의 그룹명을 인용하며 다양한 음악성을 그룹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여러 명의 멤버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회사에서) 저희 그룹 이름에 맞게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 내기 위해 이렇게 다른 매력을 가진 친구를 모아서 엔카이브라는 팀을 만들어 주신 거 같다.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로 많은 새로운 부분을 보여드리고 한다”고 말했다.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1세부터 100세까지' 공략하겠다는 포부도 나왔다. 강산은 "팀명과도 맞게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모든 장르를 섭렵할 계획이 있다. 트로트, 더 나아가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것이기 때문에 모든 연령대를 다 저희의 팬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며 웃었다.
하엘은 "부모님 세대까지, 많은 분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넓은 연령층으로 다가가야 저희도 보여드릴 모습이 더 많아진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롤모델은 엑소, 세븐틴 등이다. 하엘은 세븐틴을 언급하며 "세븐틴 선배님들은 한 분 한 분의 에너지가 넘쳐 난다. 영상을 봐도 그 에너지가 저에게 느껴질 정도로 에너지가 크다. 저희 멤버들도 한 명 한 명의 에너지가 많이 나와서 보는 분들도 그 에너지가 잘 전달되는 팀이 되고 싶다. 롤모델로 삼고 많이 따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안은 엑소의 멤버 백현을 언급했다. 그는 "백현 선배님은 '천재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데, 그 수식어를 물려 받아 천재적인 무대를 하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며 "얼마 전에 백현 선배님이 MLB 서울 개막전에서 애국가를 부르셨더라. 저도 스포츠나 국가 행사에 초대 받아서 애국가를 제창하는 게 꿈이다"고 바랐다.
수식어로는 '대체 불가 아이돌', '2024 신인왕' 등이 나왔다. 하엘은 유튜브 쇼츠를 언급하며 "쇼츠의 매력을 가진 엔카이브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요새 쇼츠에 한 번 빠지면 놓을 수가 없다. 엔카이브도 한 번 빠지면 놓칠 수 없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활동 목표는 음악 방송 1위 후보다. 1위도 좋지만 우선 후보부터 들고 싶다. 저희 회사가 대형은 아니지만, 마음만큼은 지지 않는 대형이다"고 바랐다.
유찬은 "그래미 어워드 상을 받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하엘은 "최종 목표가 아닐까 한다. 천천히 밟아갈 단계"라며 웃었다.
한편 엔카이브는 오늘(9일) 정오 데뷔 싱글 앨범 '드라이브'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가요계에 전격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