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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일진 아닌 게 너무 다행…오히려 괴롭힘 당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배우 주지훈. /출처=짠한형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배우 주지훈. /출처=짠한형




최근 송하윤 등 배우들을 둘러싼 학교폭력 가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주지훈이 과거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사실을 털어놨다.



주지훈은 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공개된 영상에서 “어릴 때 학폭에 가담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피해를 당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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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동에 살았다는 그는 “천호동이 인구가 많아 한 학년 인구 수도 많았다”라며 “그러니 얼마나 일진도 많았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덩치가 있어서 그런(일진) 쪽으로 유혹이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럼 내가 여기 나올 수 있었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진짜 사람을 때리는 애들이 있었다”며 “걔네가 내가 덩치가 크니까 괴롭히지 않다가 중학교 올라가면서부터는 무리를 이뤄서 시비를 걸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마음에 안 드니 1대1로 붙자는 게 아니라 ‘우리 형 데리고 올거야’라고 위협하는 식이었다”며 “무서웠다. 그때 비겁하다고 생각했던 게 지금도 기억난다”고 했다.

주지훈은 “그래서 내가 얼마나 다행이냐면, 직업이 배우인데 어릴 때 그런 걸 안 했다는 게 너무 (다행)”라고 말했다. 이어 “전혀, 전혀!”라고 거듭 부인하면서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오히려 나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걔네들한테 괴롭힘을 받았다”며 “그 단체의 무리가 자신한테 굴복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지훈은 10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는 드라마 ‘지배종’에 출연한다.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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