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패배 인정' 이낙연 "대한민국 더 심각한 위기로 빨려 들어갈 것"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동 산월IC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새로운미래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동 산월IC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새로운미래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가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밤 광산구 선거 상황실에서 “저는 패배가 확실시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 시민들께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며 "광주 시민들께 드리고 싶었던 말씀 드리게 해주셨던 것, 제가 호소했던 대로 광주의 미래를 생각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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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후보는 “어느 경우에도 광주 시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에 관계없이 제가 선거 기간 중에 약속드렸던 대로 대한민국이 더 이상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일, 광주를 더욱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드는 일,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저희 세대와는 달리 좀 더 자유롭게 성장해가도록 돕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특히 대한민국 정치가 바람직하게 발전해서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는 데 정치가 기여하도록 촉구하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대한민국이 선거 이후에 더 심각한 위기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자꾸만 든다”며 “이번에 국민의 신임을 받아서 국회에 진출하게 된 정치인들께서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충정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해주시기를 부탁하고 싶다”고 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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