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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또 열애설로 논란? 상대는 '골프' [SE★이슈]

배우 류준열 /사진=김규빈 기자배우 류준열 /사진=김규빈 기자




배우 류준열의 열애설에 또다시 세간이 시끄러워졌다. 이미 여러 차례 기사화되며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던 상대는 바로 '골프'다.



11일(한국시간) 골프 선수 김주형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이 공개되며 류준열의 '골프 애호' 논란이 또 한 번 불거졌다. 류준열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파3 콘테스트에 올해 마스터스 출전자 김주형의 캐디로 참여한 모습이 공개된 것.

이러한 논란에 서울경제스타는 그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연락을 취했다. "그린피스 홍보대사로서 골프를 즐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소속사를 통한 그의 답변이 돌아왔다.

류준열, 김주형 /사진=김주형 SNS류준열, 김주형 /사진=김주형 SNS



류준열의 답변은 간단했다. "김주형 초대로 마스터즈 전통을 경험하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와 "김주형 선수가 내일부터 열리는 마스터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응원하겠다", 이 두 마디가 전부였다. 그야말로 동문서답이다.



평소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위촉된 류준열이지만 그는 이전에도 몇 차례 '그린워싱'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린워싱'은 겉으로만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갖기 위해 위장환경주의 활동을 이르는 말로, 개인 SNS에도 자랑스럽게 '지구를 위해 행동하기'라고 써놓은 그가 환경 파괴의 주범인 '골프 애호가'라는 이중적인 모습이야말로 '그린워싱'의 전형으로 지목된 것이다.

골프가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몰리는 이유는 다름 아닌 골프장 건설 과정에 있다. 건설을 위해 거대한 부지를 밀어버리며 '가짜 자연'을 창조하기 위해 '진짜 자연'을 파괴하는 일이 발생하고 골프장을 유지하는 것 또한 엄청난 양의 물과 농약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플라스틱으로 만든 휴대폰 케이스를 개인 SNS를 통해 시종일관 홍보하는 등 친환경 운동가라고 하기에는 이중적인 모습이 포착되며 대중에게 미운 털이 제대로 박힌 상태에서 또다시 당당하게 '골프 애호'를 밝힌 류준열이기에 더욱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배우 류준열 /사진=김규빈 기자배우 류준열 /사진=김규빈 기자


류준열에게는 '반성'이 필요한 때로 보인다. 반성의 사전적 의미는 '자신의 언행에 대하여 잘못이나 부족함이 없는지 돌이켜 봄'이다.

공인의 책임감은 영향력의 크기에서 비롯된다. 웬만한 작품의 주연 배우, 톱스타의 무게란 자신이 끼칠 영향력과 그로 인해 피해를 볼 많은 이들을 향한 배려를 가지게 만든다. 하지만 류준열의 경우 오늘 자신이 주연을 맡은 '더 에이트 쇼'의 공개 소식이 알려짐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참여한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을 고려하지 않은 행태를 보였다.

지난달 내내 연이어 터지는 열애설 관련 논란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그가 자신이 사랑하는 무언가에 대해 오랜만에 열렬한 입장을 드러내는 것은 환영하나, 이런 식의 대응이라면 지구를 지키긴커녕 소속사를 비롯한 주변인들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만 반복될 것이다.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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