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B2B에 무게 싣는 LG전자, GE헬스케어·한국MS와 협업

디지털 의료기기 제공 등 협력

2030년 시장 1533억弗 전망

김용덕(왼쪽부터)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가 스마트병원 사업 확대를 위한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김용덕(왼쪽부터)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가 스마트병원 사업 확대를 위한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LG전자(066570)가 스마트병원 비즈니스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GE헬스케어코리아·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스마트병원 공동 발굴 및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GE헬스케어는 첨단 디지털 의료 장비는 물론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시술 정확도와 병원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이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시스템, 협업 툴 등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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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병원은 병원 운영과 진료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병원이다. 3사는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 △병원 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솔루션 △안정적인 IT 의료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 등 스마트병원에 필요한 솔루션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칠 예정이다.

컨설팅 기업 CMI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병원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410억 달러에서 2030년 1533억 달러까지 연평균 20%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6년부터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진단용·수술용·임상용 등 총 13종의 의료용 모니터를 비롯해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전기차 충전기 △클로이 로봇 등 스마트병원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고려대 안암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구현을 위한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기도 했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하고 환자들에게는 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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