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포항 해변서 가마우지 200마리 집단폐사…대체 무슨 일 있었기에?

이달 3일부터 사체 200여 마리 발견

11일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해안에서 가마우지 사체가 파도에 떠밀려 나와 있다. 지난 3일부터 최근까지 이 일대 해안에서는 가마우지 200여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포항 = 연합뉴스11일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해안에서 가마우지 사체가 파도에 떠밀려 나와 있다. 지난 3일부터 최근까지 이 일대 해안에서는 가마우지 200여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포항 = 연합뉴스




경북 포항 해안에서 집단 폐사한 가마우지가 발견돼 포항시가 조사에 나섰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최근까지 남구 청림동과 동해면 도구리 사이 이어지는 해변에서 야생 가마우지 사체가 발견됐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마우지 사체는 200여 마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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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에도 청림동 해변에서 바닷물에 밀려온 가마우지 사체 한 마리가 발견됐다. 사체는 어느 정도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가마우지가 발견된 해안은 지형이나 해류 특성상 내륙이나 다른 지역에 쓰레기나 해조류가 떠밀려 와 쌓이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에서는 가마우지가 서식하지 않지만 인근의 호미곶면 대동배리나 연일읍 형산강 하구에는 가마우지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다. 어디에 서식하던 가마우지가 어떻게 집단으로 죽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두 서식지 모두 최근 가마우지 시체가 발견된 해변에서 각각 15km, 8km 가까이 떨어져 있다. 포항시는 시료를 체취해 야생동물 관련 기관에 검사를 맡긴 상태다.

문예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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