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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존재감"…박찬욱 드라마 '동조자', 쿠팡플레이서 15일 공개

동명 소설 원작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출연

박찬욱 감독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 드라마 ‘동조자’ 시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박찬욱 감독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 드라마 ‘동조자’ 시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




박찬욱 감독의 새 드라마 '동조자'가 국내에서는 이달 15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쿠팡플레이는 HBO 오리지널 리미티드 시리즈 '동조자'(The Sympathizer)를 15일 오후 8시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동조자'는 1970년대 남베트남 비밀경찰에 잠입한 북베트남 정보요원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퓰리처상 수상작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스파이 역할의 주인공은 호아 쉬안데가 연기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인 4역을 맡는다.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도 함께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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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동조자'의 공동 쇼러너(co-showrunner)로 참여해 제작, 각본, 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박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은 것은 전체 7부작 중 전반 1∼3부 세 편이다.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다.

박찬욱(왼쪽 아홉번째) 감독과 배우들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 드라마 ‘동조자’ 시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연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왼쪽 여덟번째)와 샌드라 오(왼쪽 열한번째) 등도 참석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박찬욱(왼쪽 아홉번째) 감독과 배우들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 드라마 ‘동조자’ 시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연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왼쪽 여덟번째)와 샌드라 오(왼쪽 열한번째) 등도 참석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동조자'는 대담하고 야심 차고 눈부신 TV 시리즈”라며 "박 감독은 공동 쇼러너인 돈 맥켈러와 함께 뛰어난 원작 소설과 잘 어울리는 활기차고 충실하면서도 대담한 작품을 빚어냈다"고 평했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우아한 폭력과 비트는 코미디에 타고난 재주를 지닌 박 감독의 연출이 첫 세 편의 에피소드에 완벽하게 어울리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전했다.

나머지 네 편은 영국 감독 마크 먼든과 영화 '두 교황' 등으로 알려진 브라질 출신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나눠 맡았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중계에도 힘을 쏟으며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최초로 생중계한다. 올해 대회에는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안병훈 등 선수들이 출전해 한국 최초로 마스터스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쿠팡플레이는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개막전,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등 대형 스포츠 경기도 중계했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등도 중계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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