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나와 만나 이야기하던 도중 입꼬리 한 쪽을 안쪽으로 당기며 꾹 누르고 있다. 어쩐지 석연치 않은 표정이다. 그는 지금 나의 이야기를 미심쩍어하고 있다.’ 단지 표정 만으로 이런 분석이 가능할까. 신체언어 인지 전문가인 저자 디르크 아일러트는 ‘그렇다’고 말한다. 그는 이 책에서 표정, 제스처, 발과 다리, 자세, 호흡이나 눈 깜빡임, 목소리 등의 비언어적 신호를 분석하고 그것을 인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한다. 실제로 얼굴과 몸이 나타내는 신체 언어를 읽고, 배우자의 거짓말, 정치인의 위선, 면접관이 보내는 신호를 탐구할 수 있을까. 나와 상대의 마음을 더 깊이 알아볼 수 있는 노하우를 담았다.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