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분석

국토부, 도로 충돌·교통사고 위험 AI예측 시범운영…미래 모빌리티 안전 확보

15일부터 세종시 나성초 일대 C-ITS 운영

돌발상황 정보 스마트폰에 제공…사고예방

자료:국토부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인 ‘C-ITS’를 시범운영한다. C-ITS는 차량과 차량, 차량-도로인프라 간 교통안전 정보를 무선통신을 통해 실시간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안전특화 서비스의 일종이다.



국토부는 15일부터 올해 말까지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나성초등학교 일대에 어린이보호구역 C-ITS를 시범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CCTV, 라이다 등 다양한 첨단 교통상황 검지 인프라로 차량·이륜차·보행자의 위치정보 등을 수집하고,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한 충돌상황, 교통사고 위험을 ‘안전특화 서비스’ 구간 내 차량 운전자에게 미리 경고해 주게 된다. 이번 시범운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는 운전자는 C-ITS 단말기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상되는 돌발상황 정보를 미리 제공받음으로써 안전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국토부는 C-ITS 서비스를 이용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세종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이번 시범사업을 준비했다. 사업추진과 서비스 제공의 확대를 위해선 보다 많은 이용자(운전자, 보행자) 확보가 중요한 만큼 국토부는 지역주민 참여유도 및 서비스 설명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15일부터 이틀동안 나성초등학교 인근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홍보물 배포, 서비스 설명 등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인근 아파트 단지 내 안내방송, 지역주민센터 홍보 등 지역주민 일상생활과 친숙한 경로를 통한 홍보활동도 추진한다.

박진호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C-ITS 기술이 어린이 등 보행자 안전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시범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C-ITS 첨단기술 보급이 확산될 경우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수단이 안전에 대한 우려없이 일상생활에서 구현되는 시기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송종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