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 체포됐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경북 경산시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대구경찰청 중부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감이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경감은 “주차장에서만 운전했으며 동승자가 운전해서 아파트까지 이동했다”고 주장하면서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운전 사실을 인정한 동승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는 것 같다는 일반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경감 일행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승자가 어느 정도 운전을 했다고 혐의 사실을 인정했으며, A 경감은 주차장에서 잠시 운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현재는 석방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