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의 석유 사업 부문이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배터리 사업부의 부진한 실적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영광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17일 “SK온은 포드의 전기차 수요 부진과 생산 감축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가격 상승과 미국 공장 정상화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해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석유 사업 부문은 신규 광구 생산량 증가에 따라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407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배터리 부문은 4231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수익서이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