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뻥튀기 상장’ 논란을 빚었던 파두(440110)가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파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90원(10.35%) 오른 2만 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두가 미국 주요 낸드플래시 제조사 웨스턴디지털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두는 최근 웨스턴디지털과 메타향 데이터 저장장치(SSD) 컨트롤러 납품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파두는 초도물량 납품을 시작으로 공급량을 점차 늘려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파두는 지난해 연간 예상 매출액을 1203억 원으로 제시하고 같은 해 8월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에 진입했다. 그 뒤 11월 2분기 매출 5900만원이라는 충격적인 실적을 공개하면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휩싸였다.